육아휴직 후 복직을 앞두고 크림/아이보리 트렌치코트를 갖고 싶어서 쇼핑몰을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요. 너무 무겁거나 길지 않고 색감은 노란빛이나 베이지느낌이 없는 퓨어한 색감의 트렌치코트를 원했는데 도무지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어요. 그러다 데이오프 하프트렌치자켓을 보고(네이비 사랑해요ㅠㅠ) 구매해서 넘 맘에 들었지만 크림색트렌치코트를 못 사서 이번 해는 이렇게 넘기나 했어요. 그러다가 로웰트렌치를 보고 구매했는데 일단 입어보고 가벼워서 깜짝 놀랐어요. 겉으로 봤을 땐 얇아서 흐물거린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는데, 입으니 이렇게나 가볍다니요! 키가 161이라 웬만한 트렌치는 이불 뒤집어 쓴 느낌인데 길지 않고 소매길이도 필요이상으로 길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아 넘 감동이었어요. 애 엄마라 긴 아우터는 힘들다는 사장님 말 넘 공감이구요. 적당한 기장, 소매길이, 깨끗한 색감, 가벼운착용감, 고급스러운 단추까지......2주 뒤면 복직인데 입을 때마다 행복할 것 같아요. 사장님이 인스타 댓글 남겨주신 것처럼 오래오래 아껴입을 거예요. 취향저격이니까요🧡